최근 지병 악화

노태우 전 대통령. 사진=행정안전부
노태우 전 대통령. 사진=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89세 생일을 40일 정도 앞두고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32년생으로 올해 89세인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부터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병세 악화로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노 전 대통령은 제4공화국 당시 전두환과 함께 12.12 군사반란을 주도했으며 전두환이 집권한 뒤에는 정치인으로 전향했다.

6월 항쟁 직후 6.29 선언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받아들여졌고, 노 전 대통령은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시대"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13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제6공화국 출범 이래 직선제로 선출된 최초의 대통령이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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