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 공모

‘2021년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 공모’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도봉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사진설명 왼쪽에서 두 번째 도봉구보건소장 김상준 외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들).도봉구청
‘2021년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 공모’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도봉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사진설명 왼쪽에서 두 번째 도봉구보건소장 김상준 외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들).도봉구청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021년 10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1년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 공모’ 부문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1년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양질의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지역으로 확산하고자 전국 총 761개소 공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도봉구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경우 20년간 복합적인 정신질환(알코올 의존, 조현병 등)과 음주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자살시도를 하는 40대 A씨에게 개입했다.

센터는 음주 상태에서 환청에 의해 유리파편을 삼키는 자살 시도로 유리파편을 제거하는 위한 응급수술을 받고, 퇴원 후 혼자 생활하는 대상자 정신과적 치료유지와 회복을 위해 주5일 대면상담을 실시하고,

센터가 주축이 되어 구청, 주민센터, 복지관,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협업하여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욕구에 기반한 자원연계 등 7개월간의 노력을 통해 A씨는 약물 및 증상 관리, 금주에 성공했으며, 지원주택 선정되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사례는 여러 유관기관이 동참하여, 자살 위기에 놓인 대상자에게 조직적인 보건-복지 협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대상자의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신건강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맞춤형, 밀착형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건강한 정신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봉구보건소 1층에 위치한 도봉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6년 개소한 이래로 도봉구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한 발굴 및 등록, 치료 유지와 사회 복귀를 위한 사례관리, 취업자 모임 등 대상자 욕구에 기반한 폭넓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