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판...공익제보자 장준희 부장검사 증인 출석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성윤 서울고검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성윤 서울고검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을 불법으로 막으려 했다는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첫 정식 재판이 열린다.

20일 법원에 따르면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고검장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공판엔 이번 사건을 공익제보한 장준희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장검사가 증인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검장은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이 고검장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6월 김 전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의혹 관련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5월 기소됐다.

앞서 두 차례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고검장은 외압을 행사한 바 없고 적법한 업무를 처리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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