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업종 디스플레이·인터넷·건설 등 꼽아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신한금융시장포럼'에서 올해 하반기 코스피 밴드로 1930~223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포럼에서 올해 3분기에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기업의 이익개선, 저금리, 저유가 효과 등이 어우러지며 강세장을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팀장은 "3분기는 은행, 보험, 유틸리티 업종을, 4분기는 디스플레이, 인터넷·게임, 건설, 조선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국내 경제와 관련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성장률을 2.9%로 낮게 예상했다. 환율은 하반기 달러 강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연평균 원달러환율 1090, 원엔환율 910원을 전망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9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중국은 금융개혁과 산업 구조조정 속에 통화완화 등 경기부양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증시와 관련 박성중 차이나데스크 팀장은 "중국은 과열이지만 버블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IT와 금융, 헬스케어, 친환경·신에너지, 국유기업 개혁 등 섹터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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