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지원액만 1억4,000만 원

구로구가 서울시 복지분야 인센티브 평가에서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25개 자치구 중 위풍당당 단독 1위다. 구로구는 대상 수상으로 인센티브 지원액 1억4000만 원도 받았다.

서울시 복지분야 인센티브 평가는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서울디딤돌, 그물망복지, 희망의 인문학, 푸드뱅크/마켓, 지역자활센터 기능 업그레이드, 민간후원금 모금 연계실적, 혼자사는 저소득 어르신 맞춤복지 서비스 등 그물망 지속가능복지 8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가 평가기간으로 1차 사업별 담당자 평가, 2차 총괄부서 확인ㆍ검증, 3차 평가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쳤다.

평가결과 구로구가 1등인 대상을 차지했고, 영등포구 등 4개구가 최우수구, 중랑구 등 7개구가 우수구에 올랐다.

구로구는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등 평가 8개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파닭거리 지정, 홍보 주제가 제작 등의 이색 사업으로 여러 후원업체를 이끌어낸 디딤돌사업은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 구로구에서 추진한 디딤돌 거리 캠페인 현장

노숙인들로 구성된 디딤돌축구단 창단도 눈길을 끌었다.

구로구는 지난 4월 노숙인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조직유대감을 강화하며, 자활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디딤돌축구단을 만들었다. 반복된 음주, 건강 악화, 고립된 생활, 자존감 상실, 취업 실패 등 노숙생활의 악순환을 ‘축구’의 장점을 통해 끊을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것이 창단배경이다.

관내 167개 경로당과 기업체, 금융기관, 병원, 학교 등을 맺어 주는 경로당 결연사업, 노인복지회관 건립 추진,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 다양한 노인복지 사업도 타구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다.

이성 구청장은 “지난해 취임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조금이나마 지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단순히 상을 받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힘든 주민들의 생활이 정말로 나아지는 복지 으뜸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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