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36억9200만 원 절감

서울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물품, 용역을 교육청 차원에서 공동구매한 결과 총 36억9200만 원을 절감했다고 발표했다.
 
학교에 지원하는 목적사업비 교육기자재(PC, 영상장치, 체력측정기 등)는 시교육청에서 일괄구매, 모든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구입하는 유사 물품·용역 사업(도서, 냉난방기세척 등)은 지역교육청에서 통합·구매했다.

그 결과 5월부터 9월까지 본청의 경우 기자재 예산 17억6200만 원(41.4%), 지역청은 19억3000만 원(25.1%) 등 총 36억9200만 원을 절감했다.

본청에서 구매한 체력측정기의 경우 예산액이 6억9000만 원이었으나 2억4400만 원으로 계약해 65%의 예산을 아낄 수 있었다. PC 및 영상기기 등도 약 50% 내외의 예산을 절감했다.

11개 지역교육청에서는 소속 학교를 대상으로 106회 실시해 주로 컴퓨터, 영상기기, 도서 등에서 30~40%의 예산절감율을 보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학교 기자재 등 주요 물품에 대해 교육청에서 학교로 예산을 배정하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집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업체들의 로비에 노출돼 부조리가 종종 발생했다”며 “같은 사양의 물품을 학교별로 계약해야 하는 번거로움, 구매단가 차이 등도 발생해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통합계약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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