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ㆍ영화관ㆍ쇼핑몰ㆍ테마공원 등 갖춰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서울 변두리에서 서남권의 상권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강서구 공항동 소재 김포공항 내에 쇼핑몰, 호텔, 영화관, 테마공원, 휴게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ㆍ쇼핑시설인 김포공항스카이파크(롯데몰 김포공항)가 지난 12월 9일 개장했기 때문이다.

▲ 롯데그룹 신원빈 회장 ,노현송 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행사를 했다

따라서 인근 마곡지구가 첨단산업과 국제업무 그리고 문화ㆍ관광단지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이 일대가 서남권의 상권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는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앞 194,874㎡의 부지에 지하6층, 지상5층, 연면적 315,098㎡ 규모에 호텔, 영화관, 쇼핑몰, 테마공원 등이 들어서는 ‘김포공항 스카이파크’에 대해 지난달 15일 준공을 허가했다.

이번에 개장되는 롯데몰 김포공항은 다양한 복합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상층에는 자연친화적인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그 위에 200실 규모의 호텔, 전시관 그리고 11관 2,241석 규모의 영화관, 백화점, SPA시설이 총면적 51,000여㎡에 들어선다.

지하 1층과 2층 72,000여㎡에는 쇼핑몰, 마트 등이 입점하고 지하 3층부터 5층까지는 4,000대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된다.

이곳은 남부순환로, 공항로, 올림픽대로, 자유로, 신공항고속도로의 진입이 용이해 사통발달한 도로망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하철 9호선ㆍ5호선ㆍ신공항철도가 만나고 있어 이용에 편리함을 더해 준다.

구는 외국 바이어와 관광객들이 무역과 관광 그리고 쇼핑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점을 살려,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을 발을 묶어놓는 한편 국내 관광을 마친 외국인들이 출국 직전 마지막으로 남은 원화나 외화를 소비하는 장소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구와 공항공사가 사업시행사인 롯데자산개발과 윈-윈전략으로 ‘김포국제공항 Sky Park 조성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유도, 서남권의 경제ㆍ문화를 주도하는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해 온 결과다.

또한 민간사업자 투자유치방식(BOT)를 도입해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지역개발을 유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여기에 근무하는 인력은 구가 롯데자산개발과 MOU를 체결해 매주 목요일 구청강당에서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운영해 채용된 약 1,000여명의 지역주민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김포공항 스카이파크의 개장으로 주변지역의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며, “김포공항 국제선 항로와 연계하여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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