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전개

잠들어 있는 동전을 깨우기 위해 한국은행이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펼친다.

한국은행은 저금통이나 책상서랍 등에 사장되어 있는 동전을 재유통시켜 제조비용을 절감하고자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은 한국은행과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가 공동으로 전개한다.
 
 
▲ 어린이들이 한해동안 모온 동전이 든 저금통을 열고 있다.

한은은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유공자와 10원화 회수실적 및 노력이 우수한 단체에 대해 한국은행 총재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동전 수요가 늦봄 행락철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해 매년 5월에 집중적으로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하고 있다""평상시에도 금융기관에서 동전을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으로 교환할 수 없는 자투리 동전은 고객이 희망할 경우 금융기관 창구에 비치된 '자투리동전 모금함'에 모아서 해당 금융기관이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한은은 인터넷 홈페이지(www.bok.or.kr)를 통해 '주화수급정보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대량의 주화를 공급하거나 처분하고자 할 경우 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업체 명단, 소재지, 연락처, 공급(필요) 주화종류 등 각종 정보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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