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공무원 수를 100만명 이내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24일 하태경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대폭 늘린 공무원 총원을 20% 감축하겠다. 공무원 증원은 시대 역행이자 미래 약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 매년 한 번씩 '직무수행능력 표준평가제'를 시행하고, 해당 평가에서 두 차례 이상 부적격 판정을 받거나 성과가 저조한 공무원들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해온 그는 여성가족부 등의 조직을 구조조정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행정 자동화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하 의원은 "작년에만 4조원 넘는 예산이 투입된 공무원연금 보전액도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해법은 문 정부가 대폭 늘린 공무원 수를 원상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