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07명-경기 708명-인천 140명-대구 128명
80일째 네자릿수, 비수도권 27.7%로 비중 높아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434명 늘어 누적 29만5천132명이라고 밝혔다. 며칠전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위해 영등포구청 선별진료서 앞서 늘어서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434명 늘어 누적 29만5천132명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우려했던 바와 같이, 추석 연휴 이후 후폭풍이 나타나며 국내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선 최다 기록은 지난 8월 11일 2천221명이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보다 하루만에 무려 719명이 증가하면서 전국적 확산세의 비상이 걸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416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에서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70% 이상의 비중으로 확진자가 나왔으며, 주요 지역 서울 903명, 경기 704명, 인천 14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747명이 발생해 72.3%를 기록했다. 

또, 비수도권은 대구 128명, 충남 75명, 대전 71명, 전북 62명, 충북 60명, 경북 45명, 강원 43명, 광주 42명, 경남 37명, 울산 30명, 부산 29명, 전남 17명, 세종 16명, 제주 14명 등 총 669명이 나왔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27.7%까지 올라섰다. 비수도권 비중은 4차 대유행 이후 한때 20% 밑으로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20%대 중반으로 오르내리는 양상을 보여왔다.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20%대 후반으로 높아진 데다 내주부터는 추석 연휴 인구 이동으로 인한 후폭풍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국으로의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천4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총 309명으로, 전날(312명)보다 3명 줄었으며,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8%(1천422만1천685명 중 29만5천132명)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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