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45명-경기 548명-인천 108명-충남 54명
내주부터 재확산 우려...선별 검사소 선제 검사 독려

서울시 구로구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의 의료진과 시민들.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716명 늘어 누적 29만2천699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명 줄었으며, 23일 추석 연휴 다음 첫날로서 사흘 연속으로 1천700명대를 기록했다.

방대본은 주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2천명대 아래로 내려온 확진자 규모에 대해 추석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하는 내주부터 점진적으로 전국적인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698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서울 640명, 경기 544명, 인천 108명 등 총 1천292명(76.1%)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4명, 대구 53명, 대전 43명, 전북 40명, 광주 36명, 강원 30명, 경남 28명, 부산·충북 각 24명, 울산 22명, 경북 20명, 전남 14명, 세종·제주 각 9명 등 총 406명(23.9%)이다.

수도권 비중은 지난 15일 80.5%까지 치솟았다가 75%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추석 민족 대이동의 영향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비수도권으로 퍼지는 양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일상 복귀 전 선별 검사소에서 코로나 선제 검사를 받기를 권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천4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12명으로, 전날(317명)보다 5명 줄었으며,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7%(1천415만1천69명 중 29만2천699명)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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