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모든 공공부문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 초과"

 
2020년 여성관리자 임용비율. 표=인사혁신처

 

정부가 16일 발표한 '2021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수가 132명으로 최다 기록을 또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위공무원 수는 2019년 122명(7.9%)에서 지난해 132명(8.5%)으로 늘었다. 역대 최다이자 최대 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부처는 2019년 8곳에서 7곳으로 줄었다.

인사혁신처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모든 공공부문에서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사혁신처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이 9.3%까지 올랐다.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은 중앙부처가 43.2%, 지방자치단체가 41.8%로 집계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방송통신위원회, 국세청, 새만금개발청, 조달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7곳은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었으나 지난 15일 기준으로 중기부, 방통위, 새만금청 3곳으로 줄었다.

또, 이번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의 경우 중앙부처 3.67%, 지자체 4.01%, 공공기관 3.52%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모든 공공부문에서 의무고용률 3.4%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등 사회통합형 인재 채용과 이공계 선발도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국가직 지역인재 선발은 총 389명으로 전년 대비 39명(11.1%) 늘었고, 이공계 공무원도 늘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지자체 5급 이상 공무원 중 이공계 출신 비율은 각각 23.5%, 47.3%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2.3%포인트 증가했다.

또,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저소득층 선발의 경우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119명, 582명을 선발해 138명, 864명인 선발예정인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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