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로 지하화 사업, 상부 ‘평면 복개(覆蓋)’로 변경 확정

 

조수진 의원이 양천주민 숙원인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 관련 상부 ‘돔형 복개’에서 ‘평면 복개(覆蓋)’로 변경을 확정했다. 사진=조수진 의원실

서울시는 지난 6일 양천구 주민들의 요청을 수용해 국회대로 목동 구간 지하화 사업 관련 3m 높이의 ‘돔형 복개’에서 ‘평면 복개’로 변경을 확정했다.

해당 사업은 신월IC부터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7.6㎞에 이르는 지하화 구간 중 목동4~7단지 사이 구간의 상부만 평면이 아닌 ‘돔형태’로 설계해 추진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목동지역의 생활권 단절과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주민 의견이 많았고, 향후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목2,3,4동의 정비사업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조수진 양천갑당협위원장이 지난 6월 두 차례 오세훈 시장을 면담하고 “국회대로 ‘평면지하화’는 지난 3년간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사업재검토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오 시장은 실무진의 사업재검토를 거친 후 지난 6일 사업계획변경심의 회의를 열고 약 636억원의 추가 예산을 들여 기존 ‘돔형 복개’ 에서 ‘평면 복개’로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조수진 의원은 “이번 사업변경 확정은 3년에 걸친 지역 주민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는 2025년까지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예산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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