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사각지대 해소에 “철원군 의료진 감사해요”

외국인근로자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 모습.철원군청

철원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43명에 대한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26일 입국한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43명은 1차는 베트남에서 아스트라제나카로 접종한 뒤, 2차는 지난 9월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철원군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철원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의료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족한 농촌일손 지원을 위해 안심하고 근로할 수 있도록 희년의료공제회 협력병원을 통한 의료비 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

외국인 계절 노동자는 지역내 27개 농가에 배치되어 오는 12월 9일까지 4개월 동안 농가의 일손을 돕고 있다. 코로나19확산의 장기화로 인해 입국 추진이 중단되었으나, 임시생활시설 마련과 MOU체결 지자체인 베트남 동탑성과 상호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지난 7월 입국이 성사됐다.

이명신 철원군 농업유통마케팅 담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백신 접종 등 안심하고 노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희년의료공제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작업 중 발생되는 질병 및 부상 시 의료비를 지원한다”며 “농가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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