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공사에 앞서 기원제로 무사고 기원

윤상기 하동군수 호국공원 정비사업 안전기원제 참석 모습.하동군청

하동군은 지난 13일 적량면 소재에 위치한 하동호국공원에서 호국공원 정비사업의 무사 완공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시공사 라임종합건설이 참여한 이날 안전기원제는 윤상기 군수와 박성곤 군의회 의장, 10개 보훈단체가 참여해 호국공원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무사고 안전을 기원했다.

하동호국공원 내 미군 전사자 313위와 국군 전사자 100여 위가 잠들어 있으며, 하동군은 미군 전사자 유가족 찾기를 추진하고 있는데 유가족과 연락이 되면 군과 포스코가 그 분들의 숭고한 뜻과 감사한 마음을 기리는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호국공원 정비사업은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980㎡의 면적에 기존의 추모비·군사장비 등으로 이뤄진 호국공원의 추모기능 외에 교육, 체험, 휴양기능 등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호국공원으로 재조성된다.

김영대 라임종합건설 대표는 “내년 상반기 완공까지 공사를 무사히 추진해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호국공원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무사히 완공되기를 기원한다”며 “행정에서도 호국공원을 새롭게 정비해 군민과 관광객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재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추석명절 이전에 기존 시설물과 군용장비를 철거하고 적량면청년회 등 4개 단체에서 설치한 시설물은 빠른 시간 내에 이설을 추진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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