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잣 가공과 유통활성화에 청신호

철원군청 전경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2년도 산림소득 유통분야 공모사업」에 처음으로 선정돼 6억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철원군은 임야면적이 5만9,796ha로 전체면적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림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산림소득사업을 전혀 소득화하지 못하고 철원 에서 생산되는 잣의 대부분이 가평이나 홍천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철원군의 임산물인 잣 가공과 유통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림소득 유통분야 공모사업은 영농조합·농업회사 등 생산자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임산물의 수집·저장 및 유통체계의 현대화·규모화를 지원 하는 임산물 산지종합 유통센터 사업이다.

두루미잣영농조합법인 황성종(우측 2번째) 대표 장학금 기부 기념촬영 모습.철원군청

이번 공모 선정된 두루미 잣 영농 조합법인 황성종 대표는 “그간 정부의 지원 없이 사업을 운영하였으나, 이번 선정으로 임산물 가공산업에 보람을 느낀다”며, “소득의 일부는 지역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히며 지난 8월 말 철원군 장학회에 장학금을 기부한 바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번 산림소득 유통분야 공모사업이 어렵게 선정된 만큼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철원군 임산물 잣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대외 경쟁력 강화 및 임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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