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면, 정영건 회장 150만원 상당 제주 100병…어려운 이웃 전달

하동군 양사모 제수용품 전달 기념촬영 모습.하동군청

하동군 양보면 저소득 취약계층에 매년 선행을 베풀고 있는 ‘양보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양사모) 정영건 회장이 이번 추석을 앞두고서도 제수용품을 기탁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하동군 양보면 양사모(회장 정영건)가 지난주 면사무소를 찾아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150만원 상당의 제주(祭酒) 100병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고향을 떠나 창원·부산·김해·서울 등 외지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모임인 양사모는 매년 설·추석 명절을 전후해 지역 어르신과 한부모, 차상위계층 등에 11년째 물품을 전달하며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영건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분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양보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철 면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매년 명절마다 나눔을 실천하는 정영건 회장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기탁한 물품은 어려운 세대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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