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27만5천910명, 사망자 7명↑
서울 539명-경기 463명-인천 124명

서울시 강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497명 늘어 누적 27만5천910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는 주 초반 검사 건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이른 바 '휴일 효과'의 영향으로 이틀째 1천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이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산세로 나타나고 있어 지난 여름 휴가철 때와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9.19∼22) 인구 이동선을 따라 비수도권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는 예측에 따른 대책을 고심 중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48명→2천49명→1천892명→1천865명→1천755명→1천433명→1천497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6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75.7%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서울 529명, 경기 454명, 인천 124명 등 총 1천107명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57명, 대전 40명, 부산 38명, 울산 35명, 광주 34명, 대구 26명, 강원·경남·충북 각 21명, 세종 19명, 전북 17명, 경북 14명, 제주 12명, 전남 1명 등 총 356명(24.3%)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천36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6%이며, 위중증 환자는 총 340명으로, 전날(342명)보다 2명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1천379만229명 중 27만5천910명)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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