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1.57포인트 내린 1026.34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인·기관 매수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10포인트(0.07%) 오른 3127.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27%) 낮은 3117.35로 출발해 3139.1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312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50억원과 137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35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1.33%)와 SK하이닉스(+1.43%)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반면 빅테크 규제 우려에 카카오(-4.23%)와 카카오뱅크(-6.24%)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강세에 장 초반 상승했으나 카카오가 지난주 말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를 기록해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면서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실물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기업 규제 이슈에 홍콩 증시가 재차 변동성을 확대한 점도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으로 철강·금속(2.83%)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업(2.10%), 의료정밀(1.28%), 전기·전자(0.9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뱅크 급락에 은행(-4.95%)은 약세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7억1849만6000주·거래대금은 13조274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1.57포인트(1.11%) 낮은 1026.3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10%) 낮은 1036.86으로 개장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08억원과 90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3453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67%) 에이치엘비(0.62%) 엘앤에프(16.29%) SK머티리얼즈(0.22%)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셀트리온제약(-2.30%), 카카오게임즈(-2.71%), 펄어비스(-1.10%)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2억3798만6000주·거래대금은 11조1205억원이었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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