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년 잠재성장률, 코로나로 2%까지 떨어져"
"2021∼2022년 잠재성장률, 코로나로 2%까지 떨어져"
  • 서경영 기자
  • 승인 2021.09.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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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잠재성장률 추정...코로나로 경제활력 저하
한국은행은 30일 '기조적 물가지표 점검' 보고서를 통해 물가상승 압력이 지난 3월 이후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1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코로나19를 감안한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 재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년 한은이 코로나19로 인한 여건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기존 추정방식을 개선하고 잠재성장률을 다시 추정한 결과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평균 2.0%로 추정됐다. 사진=시사경제신문

코로나19 타격으로 우리나라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이 2%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코로나19를 감안한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 재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년 한은이 코로나19로 인한 여건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기존 추정방식을 개선하고 잠재성장률을 다시 추정한 결과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평균 2.0%로 추정됐다.

잠재성장률이란 한 나라의 노동과 자본 등을 투입해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부작용 없이 최대한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을 말한다.

 

한국 경제 잠재성장률 추정치와 부문별 기여도. 자료=한국은행
한국 경제 잠재성장률 추정치와 부문별 기여도. 자료=한국은행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이 0.2%포인트 하락하고 인구 요인으로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총요소생산성이 0.9%포인트, 자본투입이 1.4%포인트 성장률을 올렸지만, 코로나 효과와 노동투입은 각 0.2%포인트, 0.1%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잠재성장률이 상당폭 낮아진 데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팬데믹에 앞서 이미 진행돼온 구조적 요인의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폐업과 고용 사정 악화, 서비스업 생산능력 저하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앞서 IMF(국제통화기금)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한국의 2020∼2022년 평균 잠재성장률을 각 1.8%·2.4%로 추정한 바 있다.

 

국제기구 한국 잠재성장률 추정치. 자료=한국은행
국제기구 한국 잠재성장률 추정치. 자료=한국은행

한은은 "코로나 위기 이후 잠재성장률이 이전 추세로 회복하려면 코로나가 남긴 지속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경제구조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 기업 투자 여건 개선, 고용 여건이 취약해진 여성과 청년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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