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푸른 하늘의 날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녹화된 영상을 통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영상메시지에서 정부가 수립 중인 상향된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와 관련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은다면 새로 마련하는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자신감을 갖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상향 목표를 올해 안으로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푸른 하늘을 향해 우리 사회와 경제 구조를 대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목표를 담은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을 통과시켰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기본법에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35% 이상 감축하는 중간 목표가 담겨있다"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았던 2018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 2.0에서 그린뉴딜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과 기업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정책은 배터리와 수소경제 분야에서 기업들이 도약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기업들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도 탄소 국경세 등 새 국제 질서에 우리 기업이 잘 대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녹화된 영상을 통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경제 구조를 대전환해야 한다"며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혁신과 대형화, 주민 참여 등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의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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