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원선용 기자
- 입력 2021.09.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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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평가가 1일 전국 2천138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3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11월 18일 치러질 2022학년도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평은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췄으며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
국어와 수학 과목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며, 수험생들은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공통과목과 자신이 고른 선택과목 1개에 응시해 시험을 치게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에는 절대평가가 도입됐다.
평가원은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하고자 했으며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
특히,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으로 맞췄다.
또, 영어 영역의 경우 모두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
이번 모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와 자가격리자 등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생은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지원한 수험생은 51만8천677명이며 재학생이 40만9천62명, 졸업생 등이 10만9천615명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