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로 인접 강서구ㆍ양천구 지역 활성화 기대
향후 목동 재건축과 연계, 주민 만족도 높아져

서울시는 636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국회대로 전면 지하화 및 상부 전 구간 평면화 공원 조성을 결정했다. 그동안 신정호 의원은 공동주택 단지 간의 단절극복과 주민들의 민원을 이유로, 국회대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원 전면 평면화를 촉구해 왔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는 636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국회대로 전면 지하화 및 상부 전 구간 평면화 공원 조성을 결정했다.

당초 국회대로 목동 구간은 지하화가 아닌 단순 복개 계획으로 많은 양천구민의 우려를 야기 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모두 해소됐다.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은 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상부에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본래 계획에 따르면 홍익병원 사거리~목동운동장 834m 구간은 평면화가 아닌, 도로와 공원 간 2.6m 단차가 발생하는 덮개 구간이 생길 예정이었다.

국회대로는 하루 최대 19만 대에 이르는 차량이 통행해 상습 교통체증이 발생하던 구간이다. 지하화 구간은 신월IC부터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7.6㎞로 상부 공간은 서울시청 앞 광장의 8배 규모 공원으로 꾸며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양천구 홍익병원 사거리부터 목동운동장까지 834m 구간에 도로와 공원 간 높이차가 생기면서 양천구민들은 지하차도의 전면 평면화를 요구했다.

신정호 의원은 지난 3년 간 공동주택 단지 간의 단절극복과 주민들의 민원을 이유로, 국회대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원 전면 평면화를 촉구해 왔다. 서울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간담회와 소통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신정호 시의원은 “국회대로 상부공원 전면 평면화는 지역주민 및 목동아파트연합회 주도의 민원으로, 금번 오세훈 서울시장이 600억 원이 넘는 추가 예산 부담을 감수하고 양천구민들의 요구에 화답한 것에 감사하다”며 “국회대로 상부공원의 완전한 평면화로 그동안 단절돼 있던 강서구와 양천구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지역 활성화 및 목동단지 내 단절극복에도 큰 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목동아파트 재건축과도 연계하여 주민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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