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서울시와 조사수행기관 등 관계기관 지속적 협의

서울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표 중 '목동선'. 사진=양천구

 

양천구가 지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및 교통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목동선 경전철사업에 청신호에 켜졌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동·서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목동선(신월∼당산)’과 등촌로(목3, 4동)를 경유하는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경전철사업’이 '2021년 제2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처음 포함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은 목동역에서 등촌로를 경유하여 청량리까지 가는 노선이다.
목3동·목4동 지역(등촌로)의 철도교통 서비스 증대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목동선 경전철사업은 2005년 구가 서울시에 제안해 2008년과 2015년, 2차례에 걸쳐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돼 국토교통부에서 확정·고시한 사업이었다. 
그러나, 사업방식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그간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제안이 없어 진행이 미뤄져 왔다.

민선 6기에 들어 '도시철도사업 추진 구청장 방침'을 수립하고, 주무관청인 서울시에 목동선 재정사업 전환 및 전면 지하화와 조기착공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2020년 11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고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선정된 제2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강북횡단선, ▴목동선, ▴면목선, ▴난곡선)은 조사수행기관(KDI, 조세원) 선정, 전문 연구진 구성 등의 사전 절차를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목동선, 강북횡단선이 이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기관에 선정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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