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외곽 공사 가림막 설치, 26일부터 이용 통제
전통과 현대의 스마트가 조화를 이룬 새 비전 제시

한불수교 100주년 기념으로 조성됐던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의 리노베이션 조감도. 사진=양천구


양천구가 한국공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목동 '파리공원'에 대한 리노베이션을 본격 착공해 26일부터 이용이 통제되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과거와 현대,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의 공원으로 새롭게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리공원은 유일하게 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역사성을 갖는 상징적 공간이다.
구는 작년 5월 파리공원 리노베이션 제안서 공모를 실시했고, 올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달 착공해 12월 말 공원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바닥분수와 거울 연못으로 구성된 친수공간 조성, ▲체육시설 확대, ▲커뮤니티센터 건립, ▲순환산책로 보완 등을 중심으로 공원 전체공간을 새롭게 탈바꿈해 기념공원의 상징성을 높이고 이용객의 일상성에 풍부한 가치를 더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간 교류·소통을 위한 자리 및 계절별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해 자연 속에서 문화를 즐기려는 도시민의 욕구를 충족하고, 구민 주도의 공원 관리 교육과정 등을 통해 문화가 흐르는 공원도시 양천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3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목동 파리공원의 시설정비를 통해 과거의 추억을 보존하면서도 미래 공원도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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