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2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지난 6월 23일 세종시 고용노동부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확대간부 결의대회.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GM)지부는 올해 임금협상의 2번째 잠정 합의안을 마련해 2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찬반투표의 투표 대상은 노조 조합원 7600여명이다. 이날 오후에는 후반조 근로자, 24일에는 전반조 근로자들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표는 24일 오후에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인 과반수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할 경우 올해 임금협상은 최종적으로 타결된다.

반면 찬성률이 절반을 넘지 못할 경우, 잠정합의안은 다시 부결된다.

노조 집행부 임기는 올해 만료될 예정으로 이번 잠정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임협 교섭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2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조합원 51.15%의 반대로 합의안은 부결된 바 있다.

노사는 부결 이후 추가 교섭을 벌여 사측이 직원들에게 1인당 30만원 상당의 자사 브랜드 차량 정비쿠폰과 2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준다는 내용을 포함한 2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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