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권 보장...기초학력 미달률 늘어”

 
전국서비스산업노조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에서 열린 '학습권 보장·2학기 전면등교 촉구' 기자회견에서 2학기 전면등교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방과후학교강사 등이 문화자본격차를 줄여왔던 방과후학교가 멈추면서 교육불평등이 심해졌다며 코로나 시대에 지속 가능한 학교 운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교육분과 관계자들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에서 열린 '학습권 보장·2학기 전면등교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2학기 전면등교를 촉구했다.

이들은 ”올해 1학기 등교율은 73%이지만 수도권 중학생 등교율은 48.3%에 불과했다. 3학기 동안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한 학생들 간의 학습격차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사교육을 대신하며 학생들의 문화자본격차를 줄여왔던 방과후학교가 멈추면서 교육 불평등이 극심해졌다“고 주장했다.

 

전국서비스산업노조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에서 열린 '학습권 보장·2학기 전면등교 촉구' 기자회견에서 2학기 전면등교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교육부에 따르면 2020년 중학교 3학년의 기초학력 미달률이 국영수 세 과목에서 2019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서울교육정책연구소의 ’코로나19 전후, 중학교 학업성취 등급 분포를 통해 살펴본 학교 내 학력 격차 실태분석‘에서도 국·영·수 과목의 중위권 학생 비중이 줄고 하위권이 늘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교육분과 관계자들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에서 열린 '학습권 보장·2학기 전면등교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2학기 전면등교를 촉구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이들은 “더 이상 학생들을 ’교실 밖‘에 두어서는 안 된다. 2021년 1학기 학생의 감염경로 분석 결과에서 학교 내 감염은 15.9%에 불과했다“며 ”학교는 안전한 곳이다. 학교는 학생들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쇼핑센터 문은 항상 열어두면서 학교 문을 닫았다 열었다 하는 땜질식 처방이 학생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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