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
코스닥은 1.69포인트 내린 1036.11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10포인트(0.44%) 오른 3237.14에 장을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반도체 대장주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강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10포인트(0.44%) 오른 3237.14에 마감했다.

개인이 6681억원·기관은 36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6665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주가 변동 추이. 자료=네이버 캡쳐

외국인의 매수세가 삼성전자(+2.65%)·SK하이닉스(+3.45%) 등으로 쏠리면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의 8만원대 마감은 지난달 15일(8만600원)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260억원·SK하이닉스를 63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네이버(-1.27%), 카카오(-1.37%), 엔씨소프트(-1.70%), 넷마블(-1.82%) 등 인터넷·게임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5.28%)와 현대제철(-4.68%) 등 철강 기업들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체 상승 종목은 270개·하락 종목은 581개다. 보합은 63개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6억4286만주·거래대금은 12조2916억원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에 힘입어 3230선까지 회복했다"면서 "최근 교육·플랫폼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 향후 온라인 게임 산업에 대해 강도 높은 규제가 발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16%) 내린 1036.11에 마감했다.

기관이 732억원·외국인이 41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24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13개·하락 종목은 839개다. 보합은 69개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4억7196만주·거래대금은 11조3219억원이었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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