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4주 만에 최저 수치...누적 20만2천203명
국내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명 확인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4주 연속 1천명을 넘으면서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 구로구보건소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202명 늘어 누적 20만2천2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218명)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1천200명대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28일째, 4주 연속으로 천명대 하루 확진자가 발생 중이다. 

아울러, 전방위 확산 양상이 지속되면서 비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39.5%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지역 주요 확진자 분포는 대전 78명, 경남 70명, 부산 67명, 충남 51명, 충북 38명, 대구 37명, 경북 22명, 강원 21명, 제주 20명, 광주 17명, 전북 16명, 울산 8명, 세종 6명, 전남 4명 등 총 45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152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344명, 서울 307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총 697명(60.5%) 발생했으며, 지난달 6일(557명) 이후 28일 만에 최소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오는 8일 종료되는 시점을 앞두고 금주 발생 추이를 면밀히 살펴 보면서 다각적인 방역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천10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4%다.

한편, 방역당국은 3일 국내에서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우려되는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1명은 해외 입국자이고 나머지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으로 전해졌다.

방대본은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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