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공모주 일반 청약 시작
미래·NH·삼성 3곳 중복청약...경쟁률 2.8대 1

사진=크래프톤

게임 업체 크래프톤이 공모주 청약 첫날 통합 경쟁률 2.7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1조8000억원가량 모였다.

2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크래프톤 공모 청약을 받은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에 모인 청약 증거금은 총 1조80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이날 들어온 청약 건수는 증권사를 통틀어 총 13만2900건이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3.75대 1) △NH투자증권(2.39대 1) △삼성증권(2.04대 1)으로 각각 집계됐다.

첫날 통합 청약 경쟁률은 2.79대 1을 기록했다. 모집 수량 259만6269주에 청약 수량은 723만5770주였다.

이는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한데도 업계 예상보다 저조한 규모다. 그래프톤과 같이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22조2000억원)나 SK바이오사이언스(14조1천억원)는 물론 중복 청약이 막힌 카카오뱅크(12조1000억원)에도 못 미쳤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최소 249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공모 금액은 4조3098억원으로 역대 2위 규모다.

크래프톤은 공보 청약은 오는 3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8월 10일이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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