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45포인트 오른 1044.13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기관 ‘사자’에 힘입어 전날보다 5.79포인트 오른 3242.65에 상승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5.79포인트(0.18%) 오른 3242.65에 마쳤다. 지수는 11.63포인트(0.36%) 상승한 3,248.49에 출발했다. 한때 325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마감했다.

기관이 257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이 22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165억원 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에서는 11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8210만주·거래대금은 10조3342만원, 상승 종목은 518개·하락 종목 299개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완화정책 기조 유지와 '차이나 리스크' 완화로 코스피는 장 초반 3250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선매수가 축소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며 "외국인 자금이 중화권 증시로 쏠리는 현상에 따라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강세였지만, 외국인 ‘팔자’에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카카오(0.34%)·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I(0.79%)·기아(0.23%)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25%)·네이버(-0.57%)·현대차(-0.22%)·포스코(-2.31%)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97%)·섬유·의복(1.53%)·비금속광물(1.14%)·의약품(0.74%)·유통업(0.72%)·금융업(0.4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1.21%)과 운수창고(-0.68%), 의료정밀(-0.59%), 화학(-0.2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8.45포인트(0.82%) 오른 1044.1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4.77포인트(0.46%) 오른 1040.45에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11억8400만주·거래대금은 10조653억원이었다.

외국인이 93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3억원과 34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사경제신문=최윤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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