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이어져
결혼도 역대 코로나 영향 등 최저

통계청의 2021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2천52명이며, 5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2천52명으로 1년 전보다 809명(-3.5%) 감소했으며, 이는 5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저 기록이다.

아울러, 인구 자연감소가 19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1~5월 인구 자연감소는 1만3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출생아 수는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2만5천명대였으나 지난해 2만2천명대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도 2만2천명대를 겨우 유지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5천571명으로 1년 전보다 1천226명(5.0%) 증가했으며, 5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3천518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6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혼인 건수는 1만6천15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천991건(-11.0%) 감소했으며, 5월 기준으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감소 폭은 지난해 5월(-21.3%)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준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통계청 김수영 인구동향과장은 "5월은 원래 결혼이 많은 달이지만 최근 주 혼인 연령 인구 감소와 코로나19의 영향이 이어지며 혼인 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에 의하면 이혼 건수는 8천445건으로 482건(-5.4%) 감소했다.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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