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천823명·해외 73명…누적 19만3천427명, 사망자 4명↑

서울시 구로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기 위해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 6개월여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찍으며 전방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896명 늘어 누적 19만3천42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365명)보다 무려 531명 늘어났으며,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22일보다 54명 많은 수치로 6일 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1주간 하루 평균 1천59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495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823명, 해외유입이 73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568명, 경기 543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이 1천212명(66.5%)을 기록하며 다시 1천명을 넘어섰다.

비수도권은 부산 99명, 경남 93명, 대전·강원 각 74명, 대구 54명, 충북 40명, 경북 32명, 충남 30명, 광주 25명, 제주 23명, 전북 22명, 울산·전남 각 17명, 세종 11명 등 611명(33.5%)에 달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3명으로, 전날(89명)보다 16명 적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천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8%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1주간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유래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1천412명으로 집계됐으며, 델타형 변이가 1천242명으로, 전체의 88.0%를 차지했다. 

당국은, "델타 변이는 높은 전파력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환자 발생이 증가세로 반전됐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델타 변이가 우세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이미 경고한 바 있다.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변이 대책과 관련해 방역수칙 준수, 거리두기 확대 및 백신을 통한 통제 등의 안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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