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24% 상승 마감
코스닥지수는 1.08포인트 내린 1046.55 마감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7.58포인트(0.24%) 오른 3232.53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7.58포인트(0.24%) 오른 3232.53에 마감했다.

지수는 19.48포인트(0.60%) 상승한 3244.43에 출발했다가 홍콩 증시 급락으로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하며 마감했다.

기관이 2293억원·외국인이 47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도 777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81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9억7832만주·거래대금은 12조737억원, 상승 종목은 534개·하락 종목은 287개이었다.

전날에 이은 중화권 증시 약세는 코스피 상승을 제한했다. 우리 장 마감 때쯤 홍콩 항셍지수는 2.36% 급락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84% 하락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자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홍콩 시장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SDI(3.12%)와 LG화학(2.20%), 포스코(2.97%) 등이 2% 이상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7%)와 카카오(0.34%)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85%)와 SK하이닉스(-0.38%)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95%)과 운수창고(1.23%), 은행(0.95%), 종이·목재(0.73%), 화학(0.73%), 의약품(0.69%), 기계(0.60%)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업(-1.18%)과 섬유·의복(-0.98%), 의료정밀(-0.7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전격적인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발표에 테마주인 일신석재(23.71%)와 대아티아이(11.15%), 신원(10.86%) 등 남북경협주가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1.08포인트(0.10%) 내린 1046.55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5억2524만주·거래대금은 11조5776억원이었다.

지수는 3.24포인트(0.31%) 상승한 1050.87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하락세로 전환한 뒤 장을 마쳤다.

개인이 102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6억원·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카카오게임즈(1.58%)와 씨젠(1.22%), 펄어비스(0.25%), SK머티리얼즈(0.25%)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4%)와 에코프로비엠(-0.53%), 셀트리온제약(-0.34%)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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