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오진혁이 26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각각 금메달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우리나라가 세 번째 금메달을 쐈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구성된 양궁 남자 대표팀은 전날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덩여우정, 당즈준, 웨이준형으로 팀을 꾸린 대만을 6-0(59-55 60-58 56-55)으로 완파하며 올림픽 남자 단체전 2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 이어 남자 단체전까지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만약 한국 대표팀이 남녀 개인전 금메달 2개까지 거머쥔다면 한국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3분부터 5시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한국과 대만의 결승전 경기 누적 총 시청률은 20.9%로 집계됐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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