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전경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36개 마을공동체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점 공간 조성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마을 대화모임 집담회를 7차례 개최했다.

우리마을 대화모임은 이슈가 있는 공론장을 개최해 대화와 협의해 기반한 숙의과정을 경험하며 시민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총 17차례 열렸다.

특히 이번 집담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전에는 대면으로 개최하고 이후는 비대면으로 진행해 코로나19로 힘들었던 공동체간 소통의 장을 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제18차 집담회는 박준하 이천시행복공동체지원센터장의‘이천시 행복공동체 행복 공간 사례’강의를 들은 후 경기도 시군별 공동체 거점 지원 사업 공모를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마을공동체 거점 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후 네 차례의 집담회에서는 4개 권역별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선정 공동체들이 함께 사업을 공유하고 협업을 논의하며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제23차 집담회는 신규 아파트 작은 도서관의 활성화에 고민을 품고 있는 도서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최애영 시흥 네이처하임마을학교 대표의 ‘소유와 공유가 함께하는 행복한 네이처하임 마을학교’사례를 듣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집담회의 한 참여자는 “우리 마을공동체 사업만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다.”며 “집담회에서 다른 공동체를 만나고 사업설명을 들으며 확장됨을 느꼈고,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권영일 일자리정책과장은 “권역모임을 통해 공동체간 연대와 협업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나아가 마을활동가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공동체 협력체계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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