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으로 찾아온 신나는 수학세상

하동 묵계초등학교 찾아가는 수학체험교실 운영.하동군청

하동 묵계초등학교(교장 오인태)는 지난 20일 진주수학체험센터의 지원을 받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학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1∼3학년 학생들은 퍼리드먼 퍼즐을 서로 바꿔 풀어보며 수학의 원리를 익히는 놀이수학을 체험했다.

4∼6학년 학생들은 수학적 원리와 규칙으로 만들어지는 스피로그래피의 원리를 활용해 디자인을 해보고, 생활용품도 만들어 봄으로써 생활 속에 숨어 있는 수학적 원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년군을 나눠 손으로 만지고 몸으로 체험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즐기는 활동으로 평소 교실에서는 부족했던 체험형 수학활동에 한껏 신난 모습을 보였다.

6학년 한 학생은 “수학시간은 늘 지루하고, 어렵고 틀릴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오늘 수학체험교실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펜을 꽂고 돌리면 내가 만든 도형이 다양한 그림이 되는 것에도 수학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수학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과목이란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인태 교장은 “수학체험 교실은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두려움 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라며 “이번 수학체험 활동으로 묵계초 어린이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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