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 비파리 가건물·펜스 전도…부상자 3명 구조 병원 이송

하동소방서 돌풍피해 현장 인명구조 모습.하동소방서

경남 하동소방서(서장 조현문)는 지난 16일 오후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으로 붕괴된 건설공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1분경 하동읍 비파리 공사현장에 돌풍으로 인해 건설업체 사무실 용도의 가건물 약 60평과 공사현장 경계용 펜스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 소방관 13명과 장비 5대가 출동해 넘어진 건물자재를 복구하고 현장 근무자 중 머리와 다리 찰과상 등 부상을 입은 최모(67) 씨 등 3명을 현장 응급처치해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조현문 서장은 “지리산 등 높은 산이 위치한 하동은 무더위 속에 강한 소나기와 함께 돌풍이 발생해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바람에 떨어질 우려가 있는 시설물이 있는지 사전 점검하고 시설물 결박 등 안전조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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