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6월에만 5600만원 출연…올 상반기 총 4억 6000만원 모금

(재)하동군장학재단 제82차 정기이사회.하동군청

알프스 하동 미래 꿈나무들의 희망 사다리인 장학기금 기탁행렬이 성하의 계절이 시작되는 6월에도 이어졌다.

21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6월 들어 장학기금 기탁액이 일반출연 4100만원자동이체 1500만원 등 총 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서울에서 향우라고 밝힌 익명 기부자가 “고향의 후배들이 학업정진으로 하동을 빛낼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거액인 2000만원을 출연했다.

이어 김해 소재 성구건설(주) 김영환 대표가 윤상기 군수의 각별한 교육열정에 반해 지난 4월 500만원에 이어 또다시 1500만원을 선뜻 내놓아 지금까지 2000만원을 기탁했다.

윤상기 군수는 지난달 15일 ‘22세기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란 주제로 경기도 성남 소재 코스맥스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받은 강의료 1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놨다.

윤 군수는 2011년부터 각종 상금, 강의료, 책 판매대금, 일반출연과 매달 30만원 자동이체 등으로 지금까지 9330만원을 출연해 미래인재육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6월의 끝자락에 진교면이 고향인 부산 소재 ㈜신화종합건설 문선배 회장이 “작으나마 고향의 후배들이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뤄 꽃길만 걷길 바란다”며 5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하동 미래 100년의 주역들에게 희망의 끈을 이어주는 1300여명의 소중한 분들의 고귀한 뜻이 하나둘 모여 1500만원으로 불어나 꿈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이양호 이사장은 “장기간 계속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하동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선물을 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소망하는 대로 미래의 영롱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지난 5월에도 일반출연 5000만원.자동이체 1500만원 등 6500만원을 모금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4억 6000만원을 모았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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