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작가 사진과 수채드로잉 작품 선보여

이미정 작가 작품, ‘Train, Window, Aesthetic’.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가 다음 달 8일까지 신촌문화발전소에서 기획전시 ‘여행하는 눈(Snow, Voyage of eye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미정, 정지윤, 최희정 작가가 ‘눈(eyes)’과 ‘눈(snow)’을 주제로 15점의 사진과 수채드로잉 작품 등을 선보인다.

최희정 작가는 전라남도 담양 ‘명옥헌’의 여름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한다.

이미정 작가는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그림 같은 풍경’을 검색할 때 나오는 이미지를 수채 드로잉으로 구성했다.

정지윤 작가는 과거에 포착한 아이의 모습을 새로운 이미지로 그려 작품 속에 나란히 배치했다.

신촌 지역 전시기획자들이 모여 만든 ‘더블데크웍스(Double Deck Works)’가 이번 전시회를 기획, 진행한다.

기획자 김솔지 씨는 “보는 행위가 눈앞의 대상을 순간적으로 지각(知覺)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여름 수증기가 차가운 겨울 공기를 만나 눈 결정체가 돼 땅에 내리는 것처럼 긴 여행일 수도 있다는 것을 관객들과 공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료 전시회로 전자출입명부 확인, 방문자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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