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이틀째 500명대 35.6% 발생
청해부대 270명 반영으로 해외유입 급증

서울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 내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의 의료진들이 폭염 속에서 그늘막을 치고 검사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842명 늘어 누적 18만4천103명이라고 밝혔다.

하루만에 코로나19 신규확진 최다기록을 또 경신했으며 전날(1천781명)보다 61명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증가세까지 뚜렷해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역발생 1천533명 중 수도권 987명이고, 비수도권 546명으로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비수도권 주요 지역 발생 현황은 부산 102명, 경남 90명, 대전 81명, 강원 47명, 충남 39명, 대구 38명, 경북 29명, 충북 28명, 울산 25명, 제주 24명, 전남 18명, 광주 11명, 세종 10명, 전북 4명 등 546명(35.6%)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추가 방역 강화 조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726명)보다 193명 줄었지만,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늘었다.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집단감염으로 지난 20일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의 경우 현지 검사에서는 2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귀국 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23명이 추가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천6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2%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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