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표현 능력 지녀...아이들과 정서교감 기대

로봇 '알파미니'는 키 24.5cm, 무게 0.7kg의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돼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소형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로봇 '알파미니'를 내달부터 어린이집에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알파미니는 키 24.5cm, 무게 0.7kg이며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돼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설명에 의하면, 알파미니는 걷고 앉는 등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며 동화 구연, 율동, 동요 부르기, 스무고개, 끝말잇기 같은 놀이도 할 수 있다. 

특히, 눈동자 변화를 통해 감정 표현과 비슷한 반응을 할 수는 능력도 일부 탑재되어 있어 아이들과 정서적인 교감을 통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시는 매달 희망하는 어린이집 60곳에 한 달 단위로 대여하는 방식으로 5개월(8∼12월)간 총 300개 어린이집에 지원한다. 로봇 대여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범사업 종료 후 만족도 조사, 표적집단심층면접(FGI)을 벌여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평가한 뒤 내년에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오세훈 시장은 아동 돌봄 분야에서 '언택트 가정보육 및 AI 성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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