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 "미래 글로벌의제 선도, 국제사회 위상 도움"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4일 미국 인기 TV토크쇼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빅히트뮤직


세계적인 K팝 그룹으로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대한 진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21일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으며, 이에 따라 BTS는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세계 청년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이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맞게 외교력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사절단을 임명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변은 이어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을 지향하는 메시지는 세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자는 대한민국의 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9일 전세계에 공개된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PTD)로 또 다시 빌보드 핫100 정상을 차지한 BTS는,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음악 최초 핫 100 1위를 차지한 지 11개월도 안 돼 다섯 번째 곡을 1위에 올렸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에 공개한 '버터'가 7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던 와중에 후속 신곡인 '퍼미션 투 댄스'가 바로 이어받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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