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비중 나흘째 30%대 기록
청해부대 확진은 내일 통계에 반영

서울시 구로구에 마련된 임시선별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의료진 과 시민들.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784명 늘어 누적 18만2천26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278명)보다 무려 506명이나 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신규확진 최다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4일(1천614명)보다도 170명이 많은 기록이다. 

전국 대유행의 양상 속에서 비수도권도 나흘째 30%대를 기록 중이다. 또, 지난 7일(1천212명)부터 벌써 보름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 및 비수도권 일부 3단계 및 사적모임 인원 제한 조치 등에 대해 이달 25일 이후에도 보다 강화하거나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집단감염으로 전날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확진자들은 22일 0시 기준 통계(해외유입)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726명, 해외유입이 58명이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 599명, 경기 450명, 인천 126명 등 수도권이 1천175명(68.1%)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00명, 경남 86명, 대전 72명, 강원 54명, 충남 48명, 대구·제주 각 34명, 경북 23명, 광주 22명, 전남 21명, 울산·전북 각 18명, 충북 15명, 세종 6명 등으로 총 551명이 나왔으며 31.9%를 기록했다.

지난 18일(31.6%) 30%를 넘어선 뒤 일별로 32.9%→32.9%→31.9%를 기록해 나흘 연속 30%대를 기록 중이라 전국에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3%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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