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중 ‘현장 소통투어의 날’ 마련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흑석동을 시작으로 주민 현장행정의 신호탄을 올렸다.

구는 지난 12월 8일, 문충실 구청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들이 지역주민들의 생활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소통의 날’을 본격 가동했다.

이날 새벽 문 구청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들은 취약지역인 대학가 인근, 음식점 골목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청소 현장투어를 벌였다.

이들은 또 동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방송에 맞추어 친절 아침인사로 주민들을 맞이했다.

특히 흑석동 복지센터에서 민원안내 도우미와 복지상담 등 내방민원 안내와 상담이 이어졌으며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서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현장소통투어 팀은 이어 흑석경로당을 비롯해 송림경로당, 번영경로당, 흑석성당과 하수량개량반대 민원현장과 어린이집 신축현장, 결연가구와 산새어린이공원, 청소년독서실을 찾았다.

재개발 재건축 민원현장에 도착하자 인근 상인들은 공사에 대한 문제점과 건의사항을 쏟아냈고 문 청장은 민원현장에서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와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여 골목길이 소통길이 됐다.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시작된 일정은 오후 5시가 돼서야 마무리됐으며, 지역의 현안사항을 구석구석 살피고 주민의견을 경청하는 현장행정과 소통을 강조하는 동작구의 의지를 확인하는 하루였다.

구는 생활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문제해결을 모색하고 주민밀착형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연중으로 각 주민센터를 순회하는 ‘현장 소통투어의 날’을 가동하기로 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의견을 듣고 주민과 함께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소통 투어의 날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주민과의 소통 채널인 구민과의 대화와 서울시 최초로 운영 중인 분쟁해결 기구인 갈등분쟁조정협의회를 통해 지역간, 주민간 불통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 동작구청 간부들이 지역주민들의 생활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