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기준 21.2%↑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0억8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4.1%(18.7억달러) 늘었다. 사진은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전경. 사진=김주현 기자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넘게 늘어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져 온 8개월 연속 수출성장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0억8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4.1%(18.7억달러) 늘었다.

수출은 작년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4개월간 연속 수출액은 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수출액은 537억2900만 달러·4월 512억2200만 달러·5월 507억3000만 달러·6월 548억 달러다.

 

7월 1∼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자료=관세청

이달 1일~10일 조업 일수는 8일로 작년(8.5일)보다 0.5일이 적었다. 조업 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21.2% 증가했다.

조업 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석유제품 54.2%·자동차 부품 45.3%·무선통신기기 31.1%·승용차 19.3%·반도체 15.6% 등의 수출이 수출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컴퓨터 주변기기 -31.5% 수출액은 감소했다.

상대국별로는 미국 32.2%·유럽연합 26.9%·중동 17.8%·일본 12.2%·베트남 4.6%·중국 1.6%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이 두루 증가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190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3% 47.5억달러 증가했다.

조업 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승용차 165.7%·원유 85.7%·가스 80.6%·반도체 19.1% 등 수입액이 대폭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 -23.9%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상대국별로도 호주 86.7%·유럽연합 49.6%·미국 48.8%·중동 23.5%·중국 11.8%·일본 8.9% 등으로부터 모두 수입액이 증가했다.

최연수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은 "이번 수치는 잠정치이지만, 이달 1~10일 수출이 전년보다 14.1% 증가했다"며 "수출 호조세가 이어진다면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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