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선언 국회비준동의 및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촉구 기자회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17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국회 비준 동의 및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17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국회 비준 동의 및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범여권 국회의원 180여명이 남북공동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및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자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국회의원 180여명은 17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남북공동선언 국회비준동의 및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국회의원들은 "남북정상 합의사항이 이행되었다면 남북관계가 지금처럼 교착상태에 빠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는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180여명 의원은 동의안 제출 즉시 국회 절차를 밟을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국회비준동의 및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국회비준동의 및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을 하도록 대한민국 헌법 기관으로서 선서를 하고 임무 시작한다며 대한민국의 국시가 평화통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적 노력을 통해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회담을 양 정상이 합의하고 이에 기초해서 외교적으로 남북관계를 풀어가기로 합의했다며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선언을 초당적으로 뒷받침해 한반도 평화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비준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게 되면 비준을 바라는 우리 모든 국회의원님들과 우리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 여러분의 뜻을 실어서 비준동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평화는 좌우의 문제도 아니고, 진보 보수의 문제도 아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한반도 평화 선언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발판으로 남북 협력을 전폭적으로 늘려나가고, 무엇보다 너무 오래 멈추고 있는 개성공단의 재개와 금강산 관광 등, 먼저 시작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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