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후 공급확대 효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말까지 평년 수준의 아파트 입주 물량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5월 이후 준공 확대로 연말까지 평년 수준의 입주 물량 확보가 가능하며 2022년 이후에는 공급 확대효과가 더욱 체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 8만3000호를 비롯해 전국 46만호의 입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서울 8만1000호, 전국 48만9000호의 입주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최근 10년 평균인 서울 7만3000호, 전국 46만9000호와 같은 수준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해소와 시장 기대심리 제어를 위해 '주택공급 확대'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수요 보호와 시장교란 엄단이라는 정책 방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청약 과정에서 기획부동산 2곳을 포함한 부동산거래 질서 위반자 178명이 적발된 것에 대해 "투기와 시장불공정 행위가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7월1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차질없이 시행하되, 서민·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 등 조치도 착실히 이행하겠다"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주택도시보증공사 디딤돌 대출 확대 등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사경제신문=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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