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스마트기기 등 구입 가능한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금천구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서울시 외 지역으로 학교를 다니는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3월 ‘서울특별시 금천구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중복 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신청인은 제로페이모바일상품권으로 교복과 체육복, 등교에 필요한 일상의류, 원격 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를 구입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입학준비금 신청일 기준 금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으며(외국인 학생의 경우 체류지를 금천구로 정한 경우), 서울시 외 지역에 소재한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이다. 
단, 중복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자치단체나 교육청 등에서 교복구입비를 지원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신청이 불가하다. 

입학준비금은 제로페이모바일상품권(30만원)으로 지급된다. 금천구 거주 여부와 타 자치단체 지원금 중복수급 여부 확인을 거쳐 신청일 다음 달 중 신청인 휴대전화번호로 모바일상품권이 발송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금천구 중·고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사업이 2021년부터 서울시교육청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으로 대체되면서, 중·고 신입생이 서울시 외 다른 지역으로 통학하는 경우 어느 곳에서도 입학준비금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타 시·도 통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한명의 학생이라도 더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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