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공 협력체계 구축…탄소중립 도시 조성 박차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왼쪽 첫 번째)이 8일 오후 구청 집무실에서 마곡 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LG사이언스파크-서울에너지공사와 ‘마곡산업단지 탄소중립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서구

 

강서구가 8일 이상기후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민·관·공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구청장실에서 개최됐으며,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대표 한승우), LG사이언스파크(전무 이삼수),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 등이다.
이날 민·관·공 기관들은 강서구를 대표하는 떠오르는 지역인 마곡산업단지의 탄소중립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탄소중립이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의미로, 탄소의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지난 2016년 발효된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 동맹'에 가입하는 등 전 세계의 화두가 됐다. 한국도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체결한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한 뜻으로 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지구단위 수요반응자원(DR) ▲발전량예측기반 소규모전력중개 ▲탄소중립 숲 조성 ▲그린모빌리티 충전인프라 보급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화 등 5가지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노현송 구청장은 “협약 기관들과 힘을 모아 우리구 여건에 맞는 특화된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 등을 보호하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지자체 중에서는 송파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양천구 등에서도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 도시’ 조성을 목표로 미래사회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지역사회 맞춤형 사업 모델을 발굴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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